[글쓴이:] 아라마

니까야 전체가 번역된 것으로는전재성님이 번역한 것과 대림스님이 번역한 두 종류가 있습니다.그외 여러 스님과 재가불자님들이 선택적으로 번역하여 출간되었는데,저는 전재성님의 번역을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생략이 없습니다. 비슷한 어구의 반복은 그 자체로 부처님께서 강조하고자 하는 말씀이며,반복된 글을 따라 읽으면서 우리도 반복적으로 사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직역입니다.지나친 직역이라 매끄럽지 않아서 대림스님 번역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문맥이 거칠더라도 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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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과경(沙門果經. Samannaphala sutta. D2)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1,250명의 많은 비구들과 함께 라자가하의 꼬마라밧짜에 있는 망고 숲에 머물고 계셨다.그 무렵 마가다국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우기철의) 네 번째 달인 꼬무디 달의 보름 포살일 밤에 대신들과 함께 궁궐의 누각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마가다국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감흥어를 읊었다.”달빛 밝은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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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망경」(梵網經, Brahmajāla Sutta, D1)인간은 견해의 동물이다. 인간은 매순간 대상과 조우하면서 수많은 인식을 하게 되고 그런 인식은 항상 견해로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이 가지는 견해는 너무도 다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견해는 항상 무엇이 바른 견해인가라는 질문을 수반한다. 견해란 무엇인가? 아니 바른 견해란 도대체 무엇인가? 바른 견해란 도대체 가능한 것일까? 인간은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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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와 같이 법문하시는 것을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비야달마성의 조용한 곳에 계실 적에 여러 곳에서 따라 다니던 사부대중이 부처님을 향하여 둘러앉았다.그때 대중가운데 있던 무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합장하고 여쭈었습니다.“세존이시여, 이곳 염부주중생들이 번갈아가며 서로 출생하기를 옛적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아니하였으나, 유식한 사람은 적고 무식한 사람은 많으며 염불하는 사람은 적고 잡신에게 구하는 사람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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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미륵보살과 여러 천신 및 인간들에게 말씀하셨다.“극락국토에 있는 성문과 보살들의 공덕과 지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고, 또한 그 국토가 미묘하고 안락하며 청정한 것도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으니라. 그러니 어찌하여 중생들은 힘써 선을 행하고, 부처님 도의 순응함을 믿어 상하 귀천의 차별 없이 평등하고 또한 막힘 없이 통달하여 자유로운 생활을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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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1. 서분 제1절 경문의 증명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마갈타국의 서울 왕사성 근처의 기사굴산 중에 계셨는데 덕망이 높은 비구들 일만이천 명이 함께 모시고 있었다.그런데 그이들은 이미 신통지혜가 통달한 대성인들로서, 그 이름은 요본제존자·전원존자·정어존자·대호존자·인현존자·이구존자·명문존자·선실존자·구족존자·나제가섭존자·마하가섭존자·사리불존자·대목건련존자·겁빈나존자·대주존자·대정지존자·마하주나존자·만원자존자·이장존자·유관존자·견복존자·면왕존자·이승존자·인성존자·가락존자·선래존자·라운존자·아난존자 등 모두 이와 같은 뛰어난 제자들이었다.또한 대승의 여러 보살들도 함께 있었는데, 보현보살·묘덕보살·자씨보살 등이 현겁(賢劫)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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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 보안보살장 한글 어시 보안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대비세존 원위차회 제보살중 급위말세 일체중생 연설보살 수행점차 운하사유 운하주지 중생미오 작하방편 보령개오 세존 약피중생 무정방편 급정사유 문불여래 설차삼매 심생미민 즉어원각 불능오입 원흥자비 위아등배급말세중생 가설방편” 작시어이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이시 세존 고보안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여등 내능위제보살 급말세중생 문어여래 수행점차 사유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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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생각하니 도시몽중(都是夢中)이로다. 천만고(千萬古) 영웅호걸 북망산 무덤이요, 부귀문장(富貴文章)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소냐. 오호라, 나의 몸이 풀끝에 이슬이요, 바람속의 등불이라. 삼계대사(三界大師) 부처님이 정령(丁寧)히 이르기를 마음깨쳐 성불하여 생사윤회 길이 끊고 불생불멸 저 국토에 상락아정(常樂我淨) 무위도(無爲道)를 사람마다 다 할 줄로 팔만장경 유전(遺傳)이라, 사람되어 못닦으면 다시 공부 어려우니 나도 어서 닦아 보세. 닦는 길을 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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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법회인유분 제일)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대비구중 천이백오십인구.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선현계청분 제이)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희유 세존 여래 선호념제보살 선부촉제보살. 세존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응운하주 운하 항복기심?” 불언 “선재선재 수보리 여여소설 여래 선호념제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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